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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집 - 담임목사 칼럼

목자 없는 양과 같이

Your Pastor 2022. 12. 10. 07:57

마태복음 9:35-38

 

전래 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머니와 오누이가 산골에 살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일을 나가시고 아이들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호랑이가 오누이를 잡아먹으러 옵니다. 어머니로 분장을 하고서 말입니다. 아이들만 남았으니 얼마나 무섭고, 두려움에 떨었겠습니까? 예수님이 보시기에 당시의 백성들, 무리가 그랬던 겁니다. 마치 부모 없는 아이들처럼, 목자 없는 양과 같다는 그 마음이었습니다. 목자 없는 양은 언제 죽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위험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스스로는 자신을 지킬 수 없는 무방비 상태입니다. 게다가 어디로 갈지도 모릅니다. 배고프고 주려서 덜덜 떨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불쌍하기 짝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무리를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가슴 찢어지는 아픔의 긍휼로 그들을 보신 겁니다. 목자가 먹여야 하고, 마시게 해야 하고, 돌봐야 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위해 친히 목자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목회는 세 동사로 요약됩니다(35). 회당에서 가르치셨다,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다.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다. 그것입니다. 예수님이 목자되어 하신 목회는 말씀과 성령의 목회였습니다. 말씀을 가르치시고, 선포하셨으며, 그 말씀을 받은 이들이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모든 약함에서 회복되어 강건함을 얻는 일이었습니다.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신(36)”그 마음에서 하셨고, 이루신 목회였습니다.

 

한국교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바로 그것 아닙니까? 긍휼 없는 예배, 사랑 없는 봉사, 용서 없는 정죄, 은혜 없는 의 ! 보이지 않는 진정한 마음의 변화가 없이 겉으로 무엇을 해서 교회의 사명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그것입니다. 마음의 변화가 있으면 저절로 따르는 것을 위선적 행위를 해서라도 증명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것이요, 주께서 오신다면 강력히 질타하실 그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은혜의 마음, 긍휼의 마음에서만 하나님의 일이 되며,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며, 생명 살리는 기적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그 마음의 일꾼들이 함께 교회의 사명을 이루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Your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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