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6:21-33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겉으로 웃고 있더라도 속으로 울고 있는지, 겉으로 미소 짓더라도 속으로 욕을 하고 있는지, 겉으로 울고 있더라도 속으로 웃고 있는지, 남의 속을 어떻게 다 알겠습니까? 그래서 남의 속 마음을 모르는 겁니다. 그런데 남의 마음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실은 자기 마음도 자기가 모른다는 데에 진짜의 문제가 있습니다. “내가 왜 이러는지 나도 모르겠다.”“내가 왜 그런 행동을 하였을까?” 후회되는 일들이 또 얼마나 많습니까?
잠언은 말합니다.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32).”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25:28)” 하나님은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제어하고, 통제하고,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죄를 짓고 타락하게 되면, 마음은 상처를 입고 병이 들며, 스스로 제어할 수 없게 됩니다. 마음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서로 어긋나게 됩니다. 출애굽 당시의 바로는 점점 마음이 완악해집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백성은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 멀도다(마15:8)”죄로 타락하면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마음의 청결을 원하셨고(마5:8), 하나님은 마음의 할례를 받으라 하십니다(신10:16).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의 정결을 이루고, 마음을 지혜롭게 잘 다스려서, 주의 기뻐하시는 뜻을 바르게 분별하며, 마음의 진정한 순종이 있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타락한 마음에 찾아오십니다. 당신의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시고, 변화시키시며, 새롭게 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를 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마음을 지켜주십니다. 날마다 깨어있게 하시며, 날마다 성화의 길을 가게 하십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잠 4:23)”- 주의 말씀으로 마음을 잘 다스려 우리의 마음에서 나오는 말이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고후 2:15~), 우리의 마음에서 이어진 삶이 하나님 앞에서의 예배가 되기를(롬12:1-2)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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