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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집 - 담임목사 칼럼

예수를 만난 그 여인

Your Pastor 2023. 8. 5. 07:01

요한복음 4:1-10

 

 

어렸을 때, 외갓집에 가면 마을에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우물이 있었습니다. 한여름에도 우물물이 얼마나 차갑고 시원한지요. 지금이야 수돗물이 어디에서나 나오고, 가정에서는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물을 배달하여 사서 마시니 물 길으러 가는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물가의 낭만을 모르지요. 하지만, 옛날에 동네에 하나쯤 있는 우물은 모든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이요, 수많은 이야기가 꽃피는 곳입니다. 사람은 물이 있어야 삽니다. 물을 마셔야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수가성의 야곱의 우물가에서 한 여인을 만나시며, 그 여인에게 물 한잔 달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한낮에 사마리아 수가성에 있는 야곱의 우물가에 앉아계십니다. 그때 약속이라도 했듯이, 사마리아의 한 여인이 물을 길으러 우물에 나옵니다. 이 여인은 아픔과 상처가 있습니다.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해 사람들과 진실한 대화를 하지 못했고, 사람 만나는 것을 꺼렸던 겁니다. 무엇보다 여러 번 실패한 결혼 생활로 인해서 마음에는 아픔과 상처가 있었습니다(18). 결코, 우연히 이루어진 만남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일부러 이곳에 오셨고, 이 여인을 기다리셨습니다.

 

예수님은 물을 좀 달라.” 말을 건네십니다. 여인의 마음에 노크하신 겁니다. 그녀가 충분히 베풀 수 있는 호의를 구하셨습니다. 유대인은 사마리아인을 부정하게 생각하는데 예수님은 편견이 전혀 없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물과 물을 달라고 말을 건네시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았다면, 우리가 마땅히 주께 구할 것입니다(10). 여인은 육신의 물이 필요해 이곳에 왔지만, 그 심령의 목마름을 보신 예수님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심령의 생수를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영적 목마름에 주님만이 주실 물이 있습니다. 생명의 물, 생수가 예수 안에서 흘러나옵니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14).” 예수님은 구하는 이에게 아낌없이 주시며, 풍성히 주십니다. 당신은 영적 목마름을 느끼십니까? 당신은 주님께 샘물을 구하고 계십니까?

 
Your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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