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교회됨의 정체

마태복음 16:13-20
 
가수 임영웅씨의 콘서트 티켓 발매 전부터 50만명이 서버에 대기해 있고, 시작 1분이 채 안 되어 370만명의 접속으로 완전 매진이며, 서버가 마비된다고 하지요. 어떤 노래인가 보다 누가 불렀는지가 그렇게 중요합니다. 경영 투자가인 워런 버핏과의 점심 한 끼 경매가 작년에 마지막으로 246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의 식사인가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의 관심은 언제나 “Who”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관심은 언제나 “What”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중심과 심령에 관심하시지만, 사람들은 그의 직업, 지위, 신분, 학벌, 아파트, 자동차, 옷차림에 관심합니다. 예수님은 기적을 베푸시며 자신이 누군인지 보여주시려 했지만, 사람들은 어떤 기적인지에 관심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그 나라를 말씀하시는데, 사람들은 그곳에서 무엇을 먹고, 마시고, 누리는지가 관심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빌립보 가이사랴에 가십니다. 당시 로마 총독본부가 있었고, 헤롯 아그립바 왕궁이 있었으며, 로마 군사들의 주둔지가 있었고, 대형 경기장이 있었던 작은 로마와 다름없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제자들은 과연 무엇을 보고 있었을까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님은 세상의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당신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여기에 베드로가 소중하고 복된 대답을 올립니다.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 고백은 단순히 베드로의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것이 됩니다. 하나님이 알게 하신 것이며, 하나님이 고백하게 하신 것입니다(17). 내가 예수님을 알게 되고, 믿음을 갖게 되고, 주를 따르는 것은 결코, 내 힘과 능력과 의지로 된 것 아닙니다. 언제나 하나님이 내 안에 행하신 사건이요, 역사입니다. 성령께서 내 안에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그리스도로,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이 이 고백의 반석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십니다. 세상의 어떤 음부의 권세라도 예수님의 교회를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18). 예수님이 교회의 주인이시며, 예수님은 우리를 교회로 지켜주십니다.
 
Your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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