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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집 - 담임목사 칼럼

그 은혜의 경륜

Your Pastor 2023. 11. 18. 08:04

 에베소서 3:1-7
 
오래전, 히트했던 드라마 “미생”은 고졸 출신인 주인공 장그래가 한 무역회사에서 계약직에서 정규직이 되려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얼마나 치열하고도 고달픈 경험을 많이 하는지요. 프로 바둑 기사가 되려다 실패했기에 어떤 스펙도 없었지만, 특유의 성실과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많은 애환을 겪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어머니가 친척들 앞에서 아들을 자랑하지요. “계약직은 아무나 하나? 정장 입은 태가 어찌나 멋들어지는지, 우리 아이가 윗사람에게 얼마나 사랑받는지….” 대문 가에서 어머니의 말을 엿듣다가 아들은 눈물을 흘리며 되뇝니다. “잊지 말자. 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 모자라고 부족한 자식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부심이 되는 한 사람을 만납니다. 지금 감옥에 갇혀있는(1) 바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감옥에 들어가면 자신을 수치스럽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세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자랑하였기에 지금의 고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환난이 복음의 진보를 이루며 장차 하나님의 영광이 될 것을 고백합니다(13).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과 그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2-3). 하나님은 계시로 비밀을 알게 해 주셨고(3), 바울은 그 비밀을 성도들에게 기록하여 알려 주었습니다(4).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와 사랑을 선물로 받은 증거가 됩니다.
 
“은혜의 경륜”은 하나님이 섭리하여 이루신 사건들입니다. 성도의 삶에는 이렇듯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의 경륜”이 가득합니다. 나를 더욱 겸손히 낮추시고, 말씀으로 살게 하시며, 생명을 주시며, 살리시는 하나님의 비밀한 역사가 성도의 삶에는 가득합니다. 바울은 세상에서 자랑하던 모든 것을 버립니다. 예수님만을 자랑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루실 영광을 위해서 어떤 고난도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바울을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은혜의 경륜”을 내게도 알게 하십니다. 그 비밀을 알게 하시어 은혜의 일꾼, 충성된 일꾼이 되게 하십니다(고전 4:1-2). 하나님이 우리의 기쁨, 자부심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기쁨과 자부심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Your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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