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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집 - 담임목사 칼럼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Your Pastor 2024. 1. 13. 07:47

사무엘상  1:10~18

 

우리는 한 여인을 만납니다. 이 여인은 남들이 다 이해할 수 없는 자신만의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 고통이 오래되어 마음에 슬픔이 되었고, 그 슬픔이 또다시 고통이 됩니다. 이 여인은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농경사회, 대가족 사회, 율법주의 사회에서 하나님의 축복의 상징인 자녀가 없는 것은 그야말로 비난의 대상이고, 모멸감을 느끼는 일이며, 여인으로 살아가는 존재 가치를 잃어버리는 고통이었습니다.

 

그녀는 고통으로 울었습니다. 얼마나 또 많이 울었겠습니까? 울고 나면 속이야 시원하지만, 그것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인은 마침내 이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나갑니다. 이 문제를 영적으로 이해하고 기도합니다. 여인은 단순히 아들을 달라고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자기를 기억하셔서, 자신이 주의 여종임을 잊지 아니하시기(11)를 먼저 기도합니다. 모든 문제의 근본에는 내가 과연 하나님의 사람인가?’그 질문이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종, 하나님의 아들, 딸임이 분명하다면, 그것을 응답으로 받는다면,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 가운데 내게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어떤 의심도 두려움도 비난도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여인의 기도는 아들을 주시면(11)”입니다. 자신이 주의 여종임을 아시고 아들을 주시면, 내 애통을 아시는 주님께 그 아들을 그대로 다시 주님의 종으로 드리겠다는 서원이었습니다. 아들을 낳아 기르면서 내 아들로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일에 주님의 뜻이 있음을 알고 자신이 더는 버려진 것이 아님을 깨닫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회복을 구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인의 마음을 위로하셨습니다. 그랬기에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평안히 가라는 제사장의 말에 돌아가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의 빛이 없었습니다(18).” 성도 여러분, 어떤 문제라도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것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모든 기도의 응답은 온전한 믿음의 회복입니다. 하나님은 애통하는 자를 위로하십니다(5:4). “한나라는 여인이 이 기도로 낳은 아들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선지자 사무엘이 됩니다.

 

Your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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