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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집 - 담임목사 칼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Your Pastor 2025. 1. 11. 07:39

 창세기 39:20-23

 

교회에서 마음껏 기도하고 예배하지 못하던 코로나 전염병이 한창일 때, 권사님 한 분이 제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동네 학교 운동장을 걷다가 보니, 어떤 분이 운동장 한쪽에서 통성 기도를 하더랍니다. 권사님은 울컥하며 우셨다고 합니다. “목사님, 이 어려움에 교인들이 교회에 없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교인들은 다 압니다. 이 안타까움을 말이지요. 코로나가 지나고 나면, 더 주님을 사모하며 더 진실한 마음으로 더 교회 잘 나오고, 예배 잘 드리고, 신앙생활 잘할 거예요. 이번 이 일로 진짜 신앙을 갖게 하실 겁니다.” - 목사들은 모였다 하면, 코로나로 교인들의 믿음이 다 떨어진다고 실망하고 있었는데, 권사님은 더욱 믿음이 굳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요셉만큼 파란만장한 생애를 산 사람이 또 있을까요? 어머니 라헬이 동생 베냐민을 낳다가 산고를 이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다른 이복형과는 달리 엄마 없이 자라게 됩니다. 이복형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는 요셉을 시기, 질투해서 들판 구덩이에 던졌고, 지나던 노예 상인에게 은 20개로 팔아버립니다. 요셉은 이집트의 장군 보디발의 종으로 팔려서 집안 총무로 일하며 진실하고 충직했지만, 모함받아 감옥에 수감됩니다. 억울하고 분한 상황에도 하나님을 조금도 원망치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습니다. 왜 이런 고통이 일어나는지 다 알 수는 없었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다 아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현실에 정직했으며, 맡겨진 일마다 충성했습니다.

 

그런 요셉을 하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그 모든 과정을 통하여 요셉은 훗날, 이집트의 위대한 총리가 됩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더욱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셨습니다.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하셨고, 그의 삶에 인자를 더 하셨으며, 주변의 사람들에게 은혜를 얻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요셉을 범사에 형통하게 하신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2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어려움과 고난 중에도 하나님이 다 아시며 이루시는 섭리가 있습니다. 다만 어떤 상황에도 우리는 진실하며 내게 맡겨주신 작은 일에 충성합시다. 주님은 함께하시며 범사를 형통하게 하십니다.

 

 

Your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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