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31-39
시골에 사는 한 할머니가 생전 처음 도시에 나가서 택시를 탔는데, 신발을 곱게 벗어서 가슴에 품었고, 또 머리에 지던 보따리 짐도 미안해서 내려놓지 않습니다. 택시 기사가 옆자리에 내려놓아도 된다고 아무리 말해도, 끝내는 한 손으로는 신발 붙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머리에 인 짐을 붙들고 불편하게 목적지까지 갔더랍니다. 나중에 하는 말이, 그 짐 내려놓으면 짐 값 받는 줄 알았다고 했더랍니다. 참 재미난 이야기이지요. 저도 호텔을 처음 이용했을 때, 호텔에 있는 용품들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심지어 서비스 물도 먹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이미 그것의 비용까지 다 냈는데도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까지도 아낌없이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가장 귀한 것으로 다 주셨고, 모든 것을 다 내어 주셨는데,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더 주시지 못하시겠습니까(32)? 그러니 우리가 지금 어떤 상황과 어떤 형편에 있든지, 결코, 낙심하지 말 것입니다. 그리고 결코, 원망하지 말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넉넉히 주심을 믿고, 또한 주실 수 있음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혹시라도 부족한 것이 있거나, 다른 것이 필요하다면 하나님은 충분히 주실 수 있으십니다. 혹시라도 어려움과 박해와 고난 중에 있더라도 하나님은 다 아시는 중에 잠시 허락하신 것일 뿐입니다. 내게 주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사이며, 성령의 은혜로 주신 선물임을 믿으며 살아갈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어, 모든 것을 은사로 주셨고, 어떤 것이라도 주실 것으로 분명히 믿고 사는 사람은 그 마음에 평안과 자유가 있습니다. 걱정과 근심과 염려를 내려놓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위하시는데 세상의 무엇이 우리를 대적할 수 있단 말입니까? 또한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어떤 상황이 우리를 그 사랑에서 끊을 수 있단 말입니까? 환난과 곤고와 박해와 기근과 적신(헐벗음)과 위험과 칼이라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며(35), 우리는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37). 그 무엇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습니다(39).
Your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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