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7:38-44
문화평론가이며, 공감 스토리텔러 박상미씨는 많은 사람을 만나서 대화하고, 특별히 사회의 명사들을 만나서 그들의 삶을 연구하면서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 “인간은 자신을 믿어준 한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꿈을 이룬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시는 아버지의 뜻과 사명을 자신의 꿈으로 이루며 사셨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그 믿음을 생각하며, 그 믿음을 배반치 않으며, 행복하게 십자가에 달리십니다. 그런데 이토록 소중한 믿음을 조롱하며, 믿음을 마치 거래하듯 요구하는 유혹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생각해보면,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광야에서의 첫 마귀의 유혹에서부터, 사역을 감당하시는 내내, 그리고 마지막 십자가에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말입니다.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40).”“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42).”“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43).” 지나가는 사람들, 종교 지도자들, 심지어는 십자가에 같이 달린 강도들까지도 희롱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한마디도 말하지 않으십니다. 이미 예수님은 공생애 시작전 세례를 받으실 때,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자(마3:17).”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성도는 세상과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고 믿음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미 우리를 인정해주시고, 성도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며, 주의 말씀만 의지하며, 주의 뜻과 방법으로, 믿음의 길을 갈 뿐입니다. 주의 뜻을 따르려는 사람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귀의 시험이 곳곳에 있습니다. 믿음의 길을 무너뜨리려 하는 악한 시험과 조롱에 우리는 “사탄아, 물러가라” 물리치고, 끝까지 견디는 중에, 이 길을 갈 것입니다. 마침내 우리가 믿고, 또한 우리를 믿어주시는 하나님은 우리로 승리하게 하십니다.
Your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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