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2:8-19
노벨 문학상을 받았고, 인도 문학을 대표하는 타고르(R.Tagore)는 그의 시에서“모든 아이는 아직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절망하고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품고, 태어난다.”라고 말합니다. OECD 국가 중에, 자살률이 1위이고, 아이들의 자살률이 증가하고, 출산율은 꼴찌인 우리나라입니다. 아이들이 더는 태어나지 않고, 아이들의 노랫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이 세상에 어떤 희망이 있을까요? 예수님은 아이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예수님이 전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순수하게 그대로 믿었고 받들었습니다(눅18:17).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아이들의 것이다(눅18:16).” 말씀하십니다.
어느 날 아브라함은 너무나도 무섭고 잔인한 명령을 받습니다. 100세에 낳은 소중한 아들을 하나님은 번제물로 바치라 하십니다. 아브라함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수많은 뜬 눈의 밤을 보내지 않았을까요? 어느 날 아브라함은 비장한 각오로 아침 일찍 일어나, 아들을 데리고 일러주신 모리아 땅의 산으로 사흘 길을 갑니다(3,4). 이 사흘 길에 아버지와 아들은 수많은 대화를 나누었을 것입니다. 살아온 인생 이야기, 아버지가 경험했던 하나님 이야기…. 아들은 특별히 아버지가 믿는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도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 깨닫게 되었고, 아버지처럼 자신도 하나님께 운명을 맡길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드리려 할 때, 하나님은 황급히 멈추셨습니다(11).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경외함과 사랑을 확증하여 받으십니다(12). 다행히 이 일은 미수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서는 현실의 것이 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독생자 아들을 참으로 십자가의 제단에 내어주십니다. 아들이신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그대로 믿고 순종합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아픔을 다 견디시면서,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확증하여 보이십니다. 믿음의 아버지와 믿음의 아들, 하나님과 예수님, 그 특별한 사랑을 우리는 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십자가의 사랑과 하나님 나라의 약속을 믿고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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