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5:1-8
“신앙생활을 왜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다수 사람은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서”라고 답을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쉽게 말하면 세상에서 살면서 마음이 평안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인간의 불안은 가중됩니다.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인간은 근본적으로 불안한 존재라고 말합니다. 키르케고르는 “인간은 불안이라는 열차를 타고, 절망이라는 터널을 지나서, 죽음이라는 종착역에 이르는 존재”라고 말하지요. 현대인들은 불안으로 인해서 심리치료나 정신과 치료를 받고, 약물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니 불안한 인간이 그 불안을 떨치고, 평안을 얻고자 종교를 구하는 것도 과히 이상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제자들에게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주는 나의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하십니다. 예수님은 평안하셨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평안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 무서운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실 때도 평안하셨고, 아버지의 뜻을 다 이루게 되어 감사하셨습니다. 우리가 주께 얻는 평안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과 관계에서 누리는 평안입니다. 그 근거는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받은 그것입니다(1).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하십니다. 그것은 곧 내가 하나님께 용서받았고, 구원받았으며, 사랑받는 자녀가 되었음을 달리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용서받을 자도, 구원받을 자도, 사랑받을 자도 못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우리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고, 사랑하십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2). 내가 연약했을 때, 죄인이었을 때(8), 원수되었을 때(10)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은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여 주셨습니다(8). 그러므로 두려워 말 것입니다. 불안해하지 말 것입니다. 성도는 이 은혜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며, 즐거워합니다. 주님은 어떤 환난 중에서도 우리가 즐거워하며, 인내와 연단과 소망을 이루도록 지켜주십니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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