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마가복음 9:14-24

 

존경받는 토저(Aiden Wilson Tozer) 목사님은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찾지 않는다.”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찾으십니까? 하나님 아닌 다른 것, 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토저 목사님은 「That Incredible Christian」이라는 책에서 오늘의 기독교인들이 도무지 믿음도 없고, 믿지도 않는 존재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진정으로 하나님과 그의 능력을 믿고 살아가십니까?

 

한 아버지에게 귀신이 들려 말을 못 하는 아들이 있습니다. 갑자기 쓰러지고,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고, 파리해져서 꼼짝 못 하는 아들입니다. 고통받는 아이도 힘들지만, 쳐다보는 아버지는 오죽하겠습니까? 별 치료를 다 받아보았을 겁니다. 의사, 제사장, 선지자를 만나도 헛수고였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고쳐주심을 바라며 나왔습니다. 마침 예수님은 계시지 않았고, 제자들이 귀신을 내쫓겠다고 별짓을 다 했던 겁니다. 제자들은 고치지 못했고, 망신당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더욱 무력하고 비참해집니다.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초지종을 들으십니다. 그런데 예수님 앞에 온 아이는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예수님이 언제부터 그랬는지 물으실 때,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걸린 고질병을 고칠 수 없다는 말을 수없이 들어서 실망감이 앞섭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 말합니다.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호통치십니다. 아버지가 얼마나 놀랐을까요? 그래서 얼떨결에 “내가 믿나이다!” 외쳤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믿는 것입니까? 아버지는 이어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말합니다. -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 없음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믿음이 없는 세대여” - 하신 겁니다. 당신은 주님만이 능히 하심을 믿으십니까? 나의 믿음 없음을 정직히 알고 주의 도움을 구할 때, 주가 불쌍히 여기시며 믿음 더하실 때, 우리는 능히 역사하시는 주의 권능을 볼 것입니다.

 

 

Your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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