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1장 9-13절
인도에서 평생을 빈민 봉사에 헌신한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테레사(Agnes Gonxha Bojaxhiu) 수녀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CBS 방송의 유명한 뉴스진행자 댄 래더(Dan Rather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앵커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 무엇을 말하여 기도하십니까?” 수녀는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대답합니다. “나는 듣습니다” 예상 밖의 대답에 앵커는 당황해 다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듣고 있을 때 하나님은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그때 테레사 수녀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합니다. “그분도 듣고 계시지요”/ 기도는 미사여구의 장황한 말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내 마음의 기도를 들으시는 깊고 친밀한 영적 관계에서 응답이 이루어짐을 말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로서 아들이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뱀을 주거나, 알을 달라고 하는데 전갈을 줄 자가 있겠는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준다(11-13).”말씀하십니다. 부모는 자기가 못 가졌어도 자식에게 좋은 것으로 주려 합니다. 부모는 못 먹더라도 자식은 좋은 것을 먹이려 합니다. 악한 부모라도 없어서 못 주면 못 주지 나쁜 것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13)” 말씀하십니다.
같은 말씀을 기록한 마태는 “좋은 것(마7:11)”으로 주신다고 했지만, 누가는 “성령”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구하는 이마다 받고, 찾는 이마다 찾아내고,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인데(10) 그것을 “성령”을 주신다고 한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일에 함께하시며, 친히 인도하심을 응답으로 그렇게 표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다 아십니다. 하나님의 동행과 인도하심의 증거가 곧 성령이 내 안에 계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성령 충만을 구할 것입니다. 성령 충만이 가장 좋은 기도의 응답입니다. 성령 충만함으로 성도는 순간순간 넘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 가운데 승리하며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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