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1-11
타블로라는 가수가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했다고 아무리 말해도,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청한다는 “타진요”라는 모임의 사람들은, 그가 절대로 그 대학에서 공부하거나, 졸업했을 리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졸업장, 친구 사진, 리포트, 성적표, 교수와의 인터뷰를 보여줘도 안 믿습니다. 그게 무슨 일이라고,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지요. 결국 법정에서 타블로는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밝혀졌고, 끝까지 거짓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명예훼손으로 실형을 받기도 했는데, 그래도 그들은 안 믿습니다. 언젠가 기자가 타블로에게 물었더니, 타블로는 “그 사람들은 처음부터 믿지 않으려 작정을 하고서 모든 것을 봤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20:29).”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사실 보는 것은 관찰의 대상이지,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진정한 믿음은 본다고 얻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이 보게 만드는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도 그것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바울은 “우리는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한다(고후5:7)”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보게 됩니다. 믿음으로 주의 말씀의 의미도, 주께서 증언하신 천국도, 내 안에 계신 하나님도 환하게 볼 수 있습니다.
빌립은 아버지를 보여주셔야 믿겠다고 말했지만(8), 예수님은 당신을 보았기에 하나님을 본 것이며,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 있음을 믿으라 하십니다(9-11). 예수님이 길(the way)이요, 진리(the truth)이며, 생명(the life)이십니다(6). 진리와 생명은 목적이며, 길은 방법이 됩니다. 그 목적과 방법이 예수 안에 있습니다. 이 길을 통하여 진리를 알고,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이 길에서 은혜와 사랑을 경험할 것입니다. 이 길이 진리요, 생명입니다. 이 길이 곧 믿음의 길입니다. 이 길에서 우리는 영적인 눈을 떠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 우리의 눈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보며, 우리의 눈으로 하나님의 역사와 숨결을 볼 것입니다. 주의 말씀이 창조하신 그 모든 세계 안에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 하나님을 볼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Your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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